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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상구 기자] 지난해 CMG제약과 동화약품, K대 병원 리베이트 건을 수사했던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이 최근 개편을 완료해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국내 2개 제약사와 다국적 A제약사를 포함한 K대 병원 리베이트 건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24일 `식품의약 안전 중점 검찰청` 현판식을 개최했다. 서부지검은 지난해 3월 식품의약 안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됐지만, 4월 세월호 사태 등으로 현판식이 지연되다가 이번에 개최된 것.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이 서부지검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며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으로 명칭이 변경됐는데, 올 2월 다시 상설조직인 `식품의약조사부`(부장 이철희 검사)로 개편됐다. 이같은 상설조직 개편 등을 포함, 서부지검이 `식품의약 안전 중점 검찰청` 체제를 완비한 것을 대외적으로 알린 행사로 분석된다. 식품의약조사부는 이철희 부장검사 외 검사 5명과 수사관 5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9개 기관에서 전문인력들이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 식품의약조사부 개편의 핵심은 그동안 수사반 형태를 탈피해 상설조직으로서 식품과 의약품 비리에 집중해 수사에 올인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풀이된다. 업계 소식통들은 "부서 신설을 계기로 식품의약조사부 내 검사 등 구성인원 상당수가 교체되면서 의욕적으로 수사를 지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새로 부임한 검사들이 기존 인력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은 8월 CMG제약 건과 12월 동화약품 건을 공식 발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동화약품 건은 923개 병·의원이 연루됐고 리베이트가 50억원대로 집계돼 사상 최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서부지검이 지난 2013년 `식품 안전 중점 검찰청` 지정에 이어 2014년 의약분야가 추가돼 `식품의약 안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된 후 지난 한 햇 동안 부정의약 사범 207명이 검찰에 직접 적발되는 등 구체적 단속실적이 증명해주고 있다. 특히 향후 식품의약조사부가 K대 병원 리베이트 사건을 어떻게 마무리해 발표할 지가 업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로선 국내 2개 제약사와 다국적 A제약사가 최종 수사 결과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경미한 수준으로 여파가 작을 것이라는 업계의 희망 섞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24일 현판식은 그동안 진행된 개편작업이 마무리돼 실질적인 리베이트 수사 체계를 갖췄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서 "새로 부임한 검사들이 K대 병원 건 이후 어떤 수사에 착수하느냐가 관심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복지부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과 오진희 약무정책과장, 식약처 장기윤 차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인 급여상임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성원 개발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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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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