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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윤리경영 중요성은 '강조' 투자는 '인색'CP 전담팀 갖춘 곳 드믈고 대부분 '겸임', 직원들 '힘들다' 하소연 하지만 제약사들이 CP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 부분에 대한 투자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제약계 및 제약협회에 따르면 현재 CP를 도입한 제약사는 40-50여 곳에 이른다. 하지만 이중 제대로 하는 곳은 많지 않다는 게 제약계의 분석이다. 특히 중소제약사들은 아예 손도 못대고 있는 곳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대로 가동하려면 임원급이 인력을 두고 전담하는 체제가 돼야 하지만, 이렇지 않다는 것. 기존 인력이 해당 업무와 CP업무를 겸임하고 있거나, 이렇게 맡은 상황에서도 명목상일 뿐 인 곳이 많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부 제약사에서는 팀을 꾸리고는 있지만, 전담 체제가 아니다 보니 담당 인력들이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제약사들이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투명시장 정착과 리베이트 근절 노력이 간단없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당장 들어가는 비용 부담보다,제대로 된 CP 구축을 통해 얻을 것이 더 많다는 진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업부에서 설명을 한다든지 의사를 만날 때 경비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 CP팀에서 스크리닝을 해줘야 한다. 제대로 스크리닝을 하지 않아 나중에 행정처분이나 과징금을 받게 되면 손실이 더 크다”며 “지금 윤리경영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데 기업 이미지에도 타격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주변 얘기를 들어 보면 CP팀은 있는데 전담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힘들고 제대로 하지도 못한다고 한다”며 “공정거래법이나 공정경쟁규약에 따른 거래를 하지 않으면 제약사가 어려워지는 추세인데 말로만 외치면서 곁가지에 두지 말고 중요성을 인식해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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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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